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한동훈 법무부 장관,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서로 손가락질하고 있네요.<br> <br>네. 서로를 향해 '카르텔'이라고 지적했는데요. <br> <br>한동훈 장관이 오늘 카르텔을 형성한 건 운동권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><br>[한동훈 / 법무부장관 (오늘)]<br>"지금 이 나라의 진짜 기득권 카르텔, 이권 카르텔은 운동권 카르텔이라고…저는 부패 정치인이나 비리, 재벌, 투기 자본 깡패들과 손잡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일관되게 국민 편에서 맞서 싸워왔단 그런 말씀 드리고 싶네요." <br><br>Q. 운동권을 강하게 비판했네요. 이 비판이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와 관련이 있나 보죠. <br><br>네,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어제 낸 회고록에서 카르텔 이야기를 꺼냈거든요. <br><br>이른바 기득권 카르텔이 이재명 대표를 똘똘 뭉쳐 공격했는데 한 장관이 그 카르텔의 중심이라고 표현한 겁니다.<br><br>Q. 검찰, 강남 3구, SKY 대학 출신이 기득권 카르텔이라며 한 장관을 전형적이라고 공격했더군요. <br><br>네, "대통령 일가 수사와 달리 이재명 대표 수사는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다"는 이 전 대표 지적도 있었는데요. <br> <br>한 장관은 당시 정권을 잡고 있었던 추미애, 박범계 전 장관 이성윤 검사 등에게 물어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> <br>민주당은 오늘 한 장관에게 과거 얘기 좀 그만하라고 외쳤습니다. <br><br>[이병훈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국민은 공직자 인사를 가장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요."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오늘)]<br>"과거에서도 이런 정도로 이 정부에서 낙마할 만한 사안들이 그대로 통과한 경우는 대단히 많지 않습니까?" <br> <br>[이병훈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자꾸 과거 얘기하지 마세요."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오늘)]<br>"100일밖에 안 됐는데…"<br> <br>집권 당시 잘못을 돌아보지 않는 야당도, 그렇다고 과거에도 그랬으니 그 정도는 괜찮다는 한 장관 발언도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오늘 윤 대통령 발언 논란으로 국회도 시끄러웠죠.<br> <br>네, 미국 뉴욕에서 카메라에 찍힌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가 논란인데요. <br> <br>야당은 목소리를 높였고, 정부, 여당은 곤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. <br><br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<br>"우리 대통령은 믿기지 않는 막말을 내뱉었습니다 참으로 참담합니다." <br> <br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]<br>"지금은 아직까지 파악 중에 있기 때문에 어떤 말씀을 드리기가 이른 그런 상황입니다." <br> <br>[이병훈 / 더불어민주당 의원]<br>"총리님, 국민들은 대통령이 나라 안팎에서 하도 사고를 치니까 국민이 대통령 걱정해야 됩니까? 답변하시기 참 곤란하실 겁니다. 들어가시죠." <br><br>Q. 한덕수 총리가 뭐라고 답을 하겠습니까. 야당은 그 비속어의 대상이 미국 의회라고 여기는 것 같죠?<br> <br>네, 그래서요.<br> <br>미국에 사과할 것을 제안했습니다. <br><br>[이원욱 / 더불어민주당 의원]<br>"우리라도 나서서 즉각적인 사과 성명이라도 빨리 발표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나. 역지사지 해보면 어느 나라의 대통령이 우리 의회 의원들을 그 XX들 이 XX들 욕을 했을 때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할 것인가. 빨리 이걸 진화하지 않으면 안 될 문제라고 보이고요." <br> <br>[김원이 / 더불어민주당 의원]<br>"국민들이 보고 있습니다. 사과를 깔끔하게 하세요, 차라리." <br> <br>[한덕수 / 국무총리]<br>"제가 사과를 해요?" <br> <br>[강선우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총리로서 대통령께 사과 권하시겠습니까?" <br> <br>[한덕수 / 국무총리(오늘)]<br>"필요하다면 하겠습니다만." <br> <br>[강선우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총리 본인께서 책임지실 생각은 없으십니까?" <br> <br>[한덕수 / 국무총리(오늘)]<br>"저는 전혀 없습니다" <br><br>Q. 앞서 리포트 보면 비속어의 대상이 한국 국회라는 해석도 있던데요. 그럼 더 화를 내겠죠. 여튼 발언이 부적절했죠.<br> <br>비속어 뿐 아니라 한미 정상 간의 48초 짧은 환담도 논란이 됐는데요.<br> <br>한덕수 총리도 그 대목에선 물러서지 않았습니다. <br><br>[김원이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만난 48초 동안의 스탠딩 환담인데." <br> <br>[한덕수 / 국무총리 (오늘)]<br>"지금 의원님께서 48초라고 그러셨습니까? 그건 확실한 시간인가요? 48초에 이어서 리셉션이라는 데서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죠." <br> <br>[김원이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48초 동안 언론에서 얘기한." <br> <br>[한덕수 / 국무총리 (오늘)]<br>"48초가 아닙니다." <br> <br>[김원이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48초 스탠딩 인사를 통해." <br> <br>[한덕수 / 국무총리 (오늘)]<br>"48초가 아닙니다." <br> <br>[김원이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총리님, 제 얘기를 들으세요."<br> <br>순방 논란 불똥이 튄 국회. <br><br>정부 여당이 수습하느라 애를 먹는 모습이네요. (수습불가)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 ·배영진PD <br>그래픽: 박정재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